안녕하세요.
대한악안면윤곽성형연구회 회장 한상백입니다.
대한악안면윤곽성형연구회(Korean Academic Association for Maxillo-Facial Surgeons(KAAMFS))는 얼굴뼈 윤곽성형수술(facial contouring surgery) 및 악교정수술(orthognatic surgery)을 연구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04년 구성되어, 현재 대한성형외과학회 산하의 공식 연구회로 자리잡았습니다.
명칭에서 보듯이, 본 연구회는 아카데믹한 즉 학문적인 연구를 통한 얼굴뼈 수술의 성형외과학적 발전을 모토로 하고 있으며, 미용적인 얼굴뼈의 악안면, 윤곽성형 수술 뿐만 아니라, 얼굴 윤곽선을 개선시키는 연부조직에 대한 수술, 그리고 외상, 기형, 재건수술에 이르기까지 연구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2004년 김영배 교수, 2005년 오갑성 교수, 2009년 백롱민 교수, 2013년 유대현 교수, 2015년 이병일 교수, 2019년 정지혁 교수, 2021년 최종우 교수가 회장으로 연구회를 이끌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얼굴뼈 수술에 대한 학술적 연구와 토론을 통해 대한민국 얼굴뼈 성형수술의 수준을 높이고 세계화 하는데 일조해 왔으며, 2025년 한상백 원장(서울제일성형외과)이 회장으로 선임되어 여러 성형외과 교수들과 개원의사들의 시너지를 통한 연구와 학술활동 및 친목, 그리고 국제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K-푸드, K-드라마, K-팝 등, K-컬처의 영향력 뿐만 아니라, K-의료, K-성형도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저희 악안면윤곽성형연구회는 2024년 11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PRS 2024)에서, “K-bone”이라는 명칭의 연구회 단독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습니다. 당시 연구회 최종우 회장의 초청으로 미국에서 방문한 악안면수술의 대가 Bradley 교수, 역시 미국의 Baker 교수, 그리고 대만의 Clement 교수의 강연 및 한국의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학술 발표가 끝난 뒤 공개적으로 토론회를 가졌으며, 해외 연자들이 오히려 우리 연구회 멤버들의 학술발표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다(deeply impressed)고 코멘트할 정도로, 대한민국 얼굴뼈 성형수술의 위상과 임상적 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높은 수준의 국제적인 학술교류가 이루어졌습니다.
2025년 4월에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 참여연구회로 참가하여, KAAMFS(대한악안면윤곽성형연구회) session을 주관함으로써, 안면윤곽수술의 비법, 그리고 profiloplasty의 비법에 관한 총 8개의 학술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얼굴뼈수술 분야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관도 시대에 따라 변하고 트렌드와 문화 차이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국가, 인종, 성별, 연령에 따른 형태적인 차이 역시 관찰 및 연구의 대상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영미문화권의) 교과서나 논문에 의존한 수술만으로는 부족하고, 보다 독자적이고 심층적인 수술방법을 발전시키고, 그 바탕이 되는 의학적 안전성과 과학적 근거를 담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저희 연구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연구하고 발전해온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은, 얼굴뼈 성형수술이 위험을 최소화하며 시행될 수 있는 수술로 대중화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연구회는 얼굴뼈 윤곽수술, 악안면수술을 하는 성형외과전문의들의 심층적인 학술토론과 교류를 통해 특히 한국의 얼굴뼈 성형외과학, 대한민국의 K-bone이 명실상부하게 글로벌 표준에 기여하고 세계의 중심에 서게 하는데 일조하겠습니다.
환자의 행복이 의사의 행복인 것은 자명합니다. 환자의 안전, 그리고 기능, 미용적으로 만족스러운 개선, 치료법의 표준화를 위해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모여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토론하며 시너지를 내는 일은 분명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 성형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이 그늘처럼 존재하지만, 분명한 것은 외모로 인한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어주는 ‘선한 성형’이라는 따뜻한 양지(陽地)가 틀림없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착한 성형수술’이 그 선하고 휴머니즘적인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저희 대한악안면윤곽성형연구회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더욱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